한전이 추진하는 '154㎸ 서마산분기 송전선로 증설사업'과 관련해 ‘송전탑 설치’와 ‘전자파 문제’에 대한 월영마을, 월영마린애시앙 입주자 및 고운초등학교 학부모들(이하 ‘월영주민’)의 견해차가 커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창원시가 18일 시청회의실에서 시민갈등관리위원회(위원장 박종춘)를 열고 월영주민과 한전 측 갈등을 조정하기로 했다.
시민갈등관리위원회는 월영마을-월영마린애시앙-한전 등 세 주체가 자발적으로 조정을 신청한 것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을 불러 각자의 주장을 청취한 후 안건으로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10여 년이 지났음에도 이번에 다시 논란에 휩싸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송전선로 증설사업’은 지난 2010년 승인된 이후 지역주민 반대에 부딪혀 여러 차례 계획이 변경됐다.
최근 이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월영마린애시앙이 들어서면서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입주민들이 문제제기에 나서 새로운 상황을 맞으면서 갈등으로 번졌다.
이날 위원회에는 서병식 월영마을공동비상대책위원장, 성민철 고운초 앞 고압지중선반대 비대위 사무국장, 한전 홍은표 지중화사업팀차장, 김종보 가공선로사업팀차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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