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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한국대사관 19년만에 폐쇄…제3국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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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한국대사관 19년만에 폐쇄…제3국 철수

현지에 한국인 1인 남아…文대통령 "안전한 철수에 최선"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함에 따라 현지 한국대사관이 잠정 폐쇄됐다. 2002년 대사관 재설치 후 19년 만의 일이다.

외교부는 16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15일(현지시간) 현지 주재 우리 대사관을 잠정 폐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공관원 대부분을 중동 지역 제3국으로 철수시켰다"면서 다만 "아프가니스탄 체류 중인 재외국민(현재 1명)의 안전한 철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사를 포함한 약간 명의 공관원이 현재 안전한 장소에서 (외교부)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아프간과 1973년 처음 수교한 뒤 75년에 대사관을 설치했으나, 78년 공산정권이 수립된 뒤 단교함에 따라 대사관이 폐쇄됐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거친 후인 2002년 1월 외교관계를 복구해 같은해 9월 카불 대사관을 재개설했다가 이번에 다시 잠정 폐쇄 상태에 들어가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아침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한 공관원과 우리 교민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 또한 현지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들께 알리라"고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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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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