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여름철 주요 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병원 등 지역 다중 이용시설 9개소의 냉각탑수 등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건물의 냉각탑수나 샤워기, 분무기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 호흡기에 들어오면서 감염된다.
레지오넬라증은 증상에 따라 발열, 오한, 마른기침 또는 소량의 가래, 근육통, 두통,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 등 급성 호흡기감염증으로 조기에 치료되면 완쾌되지만, 폐렴이 동반되는 경우 위험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이에, 시 보건소는 다중이용시설인 대형건물, 병원 등을 대상으로 냉각수, 수돗물 저수조의 환경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검사를 진행하고, 기준치 이상인 경우 청소 및 소독, 재점검 등의 위생 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식순 예방관리과장은 “관내 다중이용시설 및 의료기관 시설 관리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청소, 소독 등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병·의원에서는 레지오넬라증 의심환자 발생 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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