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서도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에 전기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8 ~ 2020년) 간 도내에서 발생한 전기화재는 총 1330건으로 7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을 입었다.
월별 전기화재 발생을 보면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사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7~ 8월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7월에는 138건이었고, 8월에는 146건의 전기화재 발생건수를 나타냈다.
발생시간대로는 온도가 최고조로 상승하는 낮 12시~오후 2시 사이에 가장 많은 화염과 연기가 피아올랐다.
이 시간대 발생한 전기화재는 146건으로 집계된데 이어 오전 10시~낮 12시 사이는 이보다 5건이 적은 141건이었다.
다음으로는 퇴근 후 귀가시간인 오후 6시~8시 사이가 13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발생장소는 주거지에서의 화재가 전체의 26%에 해당하는 346건에 달했다.
한편 도내에서 전기화재 발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전주시 완산구로 163건(12.3%)의 화재가 빈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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