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민들에게 생산적 여가활동과 농업에 대한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민 텃밭’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전년 대비 17% 증가한 농식품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시는 시민과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가족들에게 생산적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과의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시민 텃밭’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앞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시민 텃밭은 450여 구획으로 이용자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통로를 최대한 넓게 확보하고 야자매트를 설치해 작업의 효율과 활동성을 높였고 불분명한 구획 간의 경계는 방부목을 설치해 경계를 명확히 하는 등 전년 대비 텃밭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팀별 텃밭 관리제를 운영해 시민 텃밭 초보 참여자에게 작물 생육 관리 등 기술 지도와 텃밭 출입자 주차 안내 및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지도 등 운영에도 내실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성실하게 텃밭을 관리한 이용자를 발굴해 연말 우수관리자 10명을 선발 포상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시민들에게 일상을 벗어나 힐링을 선사하고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는 소통의 장인 시민텃밭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누계(잠정)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인 4074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수치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상반기에 올해 수출목표 대비 77%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중 딸기가 3418만 달러로 26.6% 늘었고 새송이버섯이 142만 달러로 45.2% 그 외 토마토, 애호박 등의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가공식품에서는 냉동 딸기가 24만 달러, 단무지가 2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고 매실 액기스는 34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0%가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와 일본, 중국, 홍콩에서 딸기, 새송이버섯, 토마토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정종범 농업정책과장“하반기에도 수출 경쟁력 지원사업, 비대면 상담회 등을 추진하여 올해 수출목표인 55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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