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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진 바다' … 고수온 덮친 거제 양식장 어린 물고기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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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진 바다' … 고수온 덮친 거제 양식장 어린 물고기 살린다

우럭 등 21만6000 마리 방류

고수온으로 양식장에서 사육중인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거제시가 어린 양식물고기를 그물에서 바다로 풀어주는 긴급 방류를 결정했다.

거제시는 거제 통영 등 남해안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되자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거제수산업협동조합,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 거제지원, 양식 어민들이 입회한 가운데 9일 둔덕만 해역 양식장에서 키우던 어린 물고기의 사전 긴급 방류를 실시했다.

▲방류하고 있는 새끼 우럭. ⓒ거제시

방류는 고수온이 예상돼 사전에 방류를 희망하는 어업인의 신청을 받아 이루어졌다. 우럭 2어가 15만1000 마리, 감성돔 1어가 6만5000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방류에 앞서 질병검사 등 사전 행정절차 후 이행했다.

수온이 28도를 웃도는 고수온 특보 발령 이후 거제시에서도 우럭 등 12만 마리가 폐사됐으며 피해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제시는 어민들이 애지중지 키운 어류가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성어는 조기출하, 대응장비(액화산소, 차광망 등) 최대 가동 등 어업인 스스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으며 “행정에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고수온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어린 물고기 긴급 방류에도 소매를 걷었다.

피해 양식 어민들은 농어업 재해 대책법에 따라 재난지원금의 지원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거제시는 지난달 29일 전 연안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매일 문자메시지를 어류양식어업인 130여명에게 발송해 먹이공급 중단과 액화산소공급, 차광막 설치 등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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