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농·축산물 소비자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농협, 농산물도매시장 등 농산물 유통시설의 가격 동향과 수급 현황 점검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해 더위에 약한 엽채류의 품질 저하, 수확량 감소로 채소 가격이 상승세에 있고, AI 발생 살처분 및 폭염으로 인한 수급불안정으로 계란 가격이 전년대비 40.1% 상승했다.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은 원자재값 인상으로 이어져 타 품목까지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어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더욱더 불안감을 주고 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김선민 소장은 “농산물 가격은 올랐지만 수확량이 줄고 소비량이 적어 농가소득은 오히려 감소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고 반면에 소비자는 밥상물가 상승으로 가계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코로나 4차 대유행에 폭염까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농업인과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격안정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9일부터 상황종료 시까지 농축산물 수급 안정 비상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개반 4개조를 편성해 농 ·축산물 가격안정을 유도한다.
유통점검반은 농협, 농산물도매시장 4개 법인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시장가격 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매점·매석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생산점검반은 폭염 대비 농산물 안전관리 재배를 위한 현장 기술 지원, 농산물 공급 물량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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