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6일 아미코젠㈜ 본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박종원 경제부지사, 신용철 대표 등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4공장 설립과 관련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코로나19 등 연이은 경제 위기 속에서 지역 내 유망 기업인 아미코젠과 투자유치를 성사시키며 본격적인 바이오·생물 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아미코젠은 진주시 진성면 진성농공단지와 문산읍 생물산업 전문농공단지에 본사와 제조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관련 유망기업이다. 제약용 특수효소, N-아세틸글루코사민 등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제조해 국내 식품회사, 제약사, 화장품 회사에 공급 판매하고 있으며 해외 관계 회사를 통해 중국, 일본, 미국 등 10여 개국의 수출시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문산읍 생물농공단지 내 신규 공장 설립 등 약 380억 원을 투입하고 160여 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해 침체된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시장은 바이오산업 관련 지역의 유망기업이 신규 투자를 결정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의학용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부가 가치 산업 확보로 향후 우리 지역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과열되는 지자체의 유치경쟁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2019년 기업유치단을 신설하고 기업의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를 채용해 투자기업 발굴, 기업 정보 수집, 1 대 1 마케팅 등 투자유치의 전문성 확보와 지난 6월 KAI 회전익 비행센터 유치 등 연이은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과 유치하기 위해 제2 바이오산업 농공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설·증설, 창업 기업의 투자에 따른 지원 인센티브 확대와 규제 완화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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