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역과 민생, 남은 임기 동안 피할 수 없는 책무"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 대응도 시대적 소명"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과 민생에 전념하여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우리 정부 남은 임기 동안 피할 수 없는 책무가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무엇보다 국정의 최우선 과제는, 당면한 위기를 하루속히 극복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대전환기에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하는 과업 또한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 되었다"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격차 해소와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일자리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꼽았다.

이어 "정부는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민간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기업이 인력 양성을 주도하고, 정부는 과감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도 중차대한 과제"라면서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수소경제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실천 프로그램을 더욱 주도적 자세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새롭게 추가한 휴먼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해야 하겠다"면서 "'사람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신속한 산업구조 재편과 공정한 전환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