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남해안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가 정비를 위해 장기 휴장에 들어간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2008년 4월 개장 이후 최대 규모의 정비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10월15일까지 두 달간 휴장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시설 노후화에 따른 사전 점검, 진단 및 정비로 그동안 설과 추석 명절 직전에 열흘씩 실시해 온 정기 대정비보다 대폭 늘었다.
공사는 이 기간 동안 케이블카 매다는 밧줄(지삭) 이동 작업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삭도시설 안전검사, 노후시설물 개선 등 안전성 강화와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정비를 진행한다.
케이블카 설치 이후 최초로 실시하는 지삭 이동작업은 케이블카를 지탱해 주는 상단 밧줄의 고정부 위치를 이동하는 것으로 지삭 제작업체의 외국인 기술자와 관리감독관이 직접 참여한다.
대정비 이후 개장일은 오는 10월16일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변동가능하며, 정확한 내용은 향후 공지를 통해 알리겠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이번 케이블카 휴장 기간 동안 디피랑과 수산과학관을 무휴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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