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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항대교 앞바다서 선박 전복...구조된 선원 2명 '의식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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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항대교 앞바다서 선박 전복...구조된 선원 2명 '의식 불명'

70대 한국인 남성들로 파악돼, 해경 "예인작업 과정에서 사고난 것으로 추정"

부산 남항대교 앞바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선박이 전복돼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9시 25분쯤 부산 영도구 남항대교 인근 해상에서 선박 A호가 갑자기 뒤집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선박에는 승선원 2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70대 한국인 남성들로 파악됐다.

▲ 부산 남항대교 앞바다에서 선박이 전복되면서 승선원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 ⓒ부산해경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특공대, 항공단을 급파하여 수색에 나섰다. 먼저 승선원 2명 중 1명은 바다에 떠 있는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면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실종된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어가다 선체 내부에 고립되어 있던 나머지 승선원 1명도 구조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 관계자는 "예인작업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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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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