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클린로드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춘천 내 도로에 클린로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20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클린로드는 도로 중앙 또는 양 끝 경계석에 설치한 살수 노즐을 통해 물을 분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미세먼지, 도시열섬 현상을 줄인다.
실제 2019년 후평동에서 시범 가동 당시 도로 표면온도가 물 분사 전 55에서 물 분사 후 35도로 20도 가량 낮아졌다.
올해 클린로드시스템은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각각 오전 1회(오전 11시 내외), 오후 2회(오후 2시·4시) 운영된다.
분사 시간은 20~40초 내외로 구간당 약 10분~15분 간 물이 분사된다.
가동 구간은 춘천역~소양2교, 강원도청~중앙로터리, 공지천사거리~평화공원사거리, 공단오거리~성심병원입구, 춘천시청일원, 청실아파트~롯데마트, 운교로터리~약사리고개, 몸짓극장~효제초교입구, 강원대학교 동문~춘성할인마트, 석사대우아파트~우석중학교, 터미널사거리~온의사거리, 퇴계이안~퇴계우성아파트, 강원지방경찰청 일원, 홈플러스사거리~퇴계현대2차아파트, 대룡공원~스무숲사거리, 강원대학교 정문, 강원대학교 후문, 대동다숲아파트, 동춘천초등학교, 춘천사대부고 일원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도심지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클린로드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며 “클린로드시스템이 운영될 때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 운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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