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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면 美국무부 부장관 방한...1달만에 열리는 한·미 차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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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면 美국무부 부장관 방한...1달만에 열리는 한·미 차관 대화

한미 차관 전략대화 앞서 한미일 차관 협의회도 개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21일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가지는데, 지난 6월 미국에서 회담을 가진 뒤 약 한 달 만이다.

외교부는 15일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21(수) ~ 23(금) 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웬디 셔먼(Wendy R. Sherman)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23(금) 제9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고,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셔먼 부장관의 방한은 그간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을 포함한 긴밀한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지속해오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으로, 한반도・지역・글로벌 사안 등에 대한 한미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국 차관은 지난 6월 9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에서 만나 5월에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한편 북한과 실질적 대화 재개를 위한 공조에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 6월 9일(현지 시각)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워싱턴 D.C에서 만나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가졌다. ⓒ외교부

이에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방안이 논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6월 방한 당시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를 제의했음에도 북한의 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묘책을 마련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 군사 훈련과 관련해 한미 양국의 획기적인 제안이 나오지 않는 한 북한을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북한 문제와 더불어 한미 양측 차관은 반도체와 자동차용 배터리, 희토류, 제약 등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는 품목에 대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최 차관은 이에 앞서 21일에는 도쿄에서 열릴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최 차관과 셔먼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자리하며, 지난 2015년 4월 워싱턴에서 열린 이후 2016년에 네 차례, 2017년에 두 차례 이뤄진 바 있다.

또 최 차관은 일본 방문을 계기로 모리 사무차관과 한일 외교차관 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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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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