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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여름방학 아동학대 예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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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여름방학 아동학대 예방에 나선다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꽃으로도 때리지 마세요

경북 포항시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포항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와 함께 본격적인 아동학대 예방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예방 활동은 포항시를 비롯해 남․북부경찰서,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로 구성된 포항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를 주축으로 진행된다.

▲아동학대 예방 홍보물 ⓒ 포항시 제공

먼저 여름방학 전 어린이집을 포함해 유치원, 초․중․고를 대상으로 협의체 공동명의로 각 가정에 아동학대 예방 통신문을 발송하고 있다.

앞서 포항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는 지난 6월 정기회의를 통해 방학 전 아동학대 예방활동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기관별 방학기간 응급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아동학대 공조 체계를 확립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지난 2020년 10월 아동복지법 개정 시행으로 아동학대 조사 등의 업무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지자체로 이관됨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해 7월 9일 아동보호팀을 신설, 아동학대 대응 선도기관으로 지정해 아동학대 대응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포항시의 올해 상반기 아동학대의심 신고건수는 3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건(30%) 증가했다.

이는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 아동학대 신고조사업무의 지자체 이관 등 공공화 진행에 따른 아동학대관련 홍보강화 등으로 숨어있던 아동학대사례들이 적극적으로 신고됨으로써 ‘아동학대발견율’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포항시는 최근 연이은 중대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아동학대 의심정황 발견 시 국번없이 ☎112 또는 포항시 아동보호팀으로 지체없이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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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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