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여순사건 후속조치 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TF(task force)팀을 구성해 특별법 개정과 기념공원 조성 및 희생자 유해 발굴사업 지원 업무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여순사건 TF팀은 피해신고, 특별법에 대한 설명회 및 개공청회, 기념공원 용역 추진 및 조성을 위한 국비 예산 확보 활동, 희생자 유해 발굴사업을 지원하게된다.
또 추모사업, 시민추진위원회 운영, 다양한 학술‧학예‧교육 업무, 사료 수집 및 보존관리, 유적지 종합정비계획 수립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 여순사건 유가족들을 포함한 여수시민들과 함께 특별법 제정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유가족 분들이 고령이라 한시가 급하다”면서 “TF팀을 본격 가동해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이 하루 빨리 진실을 규명하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순사건 특별법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명예회복위원회가 설치되고 여순사건 생존 희생자 및 유가족의 피해신고 접수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법 제13조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위령사업 지원에 대한 근거를 두고 있어 진실규명 조사와 함께 기념공원, 사료관, 평화‧인권 교육과 같은 후속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