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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경제 행사에서 "정치는 기업 방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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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경제 행사에서 "정치는 기업 방해하지 말라"

연일 '보수' 목소리 "규제 완화해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청년 창업가들과 만남을 갖고 창업 지원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석열이 듣습니다'라고 이름붙인 민생행보의 첫 경제 관련 일정이다.

윤 전 총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민관협력 스타트업 육성단지를 방문해 "국가 경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역동성"이라며 "경제의 역동성을 주기 위해서는 자유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마선언에서부터 강조해온 메시지인 '자유'를 반복 강조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작은 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사회가 공정한 사회"라며 "공정한 기회와 그에 따른 보상이 주어져야 큰 틀에서의 공정이 이뤄지고 경제 역동성이 배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는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방해하지 말고, 기업 활동도 정치에 의해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스타트업 창업 관련 규제에 대해서는 "규제 문제도 작은 관점에서 볼 게 아니다"라고 완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기업활동의 자유, 규제 완화 등은 보수진영에서 전통적으로 주장해온 내용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출마선언 이후 '종부세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는가 하면, 이재명 경기지사와 SNS에서 해방전후 현대사 논쟁을 벌이고, 문재인 정부 '탈핵' 기조에 맞서 핵발전 유지·강화를 주장하는 등 보수 색채를 연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투옥됐던 민주화 운동가 출신 고영하 한국앤젤투자협회 회장과 스타트업 기업 대표 5인이 참석했다.

당초 법조 플랫폼 기업 '로톡' 대표도 참석 예정이었으나, 행사장 앞에서 대한변호사협회 측이 '로톡의 영업은 유료 변호사 알선행위로 변호사법 34조 위반인 불법'이라는 취지의 반대 시위를 하면서 불참했다. 로톡 측은 '자사 수입은 변호사 알선료가 아니라 변호사들 대상 모바일 광고 판매료'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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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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