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관한 세부 시행계획이 나왔다. 시험일은 오는 11월 18일이며, 한국사영역을 제외한 모든 영역과 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을 지난 5일 공고하고,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시원서 접수는 8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12일 동안이다. 출신 고등학교와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한다. 응시원서 접수기간 내에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최종 성적통지표는 12월 10일부터 수험생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올해 수능은 EBS 수능교재를 비롯해 강의와 문제출제의 연계는 간접연계 방식이며,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수 기준으로 기존 70%에서 50%로 줄어든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다. 사회와 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한국사와 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로 제공된다.
2018학년도 수능 때부터 도입된 영어영역 절대평가는 올해도 유지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변별력에 중점을 두지 않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될 예정이다. 한국사는 필수이므로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로 처리되고 성적 전체도 제공되지 않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방역 기준에 따라 수험생 유형을 구분해 응시하도록 하고, 시험 당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수험생들에게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수험생이 천재지변이나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 입대 등의 이유로 응시하지 못할 경우 소정의 신청절차에 따라 응시수수료의 일부를 환불한다. 환불 신청기간은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이며, 제출서류를 구비해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하면 된다.
부정행위 방지 대책도 강화된다. 시험실당 수험생 수를 최대 24명 이내로 제한하고, 같은 학교 응시자와 감독관이 같은 시험실에 배치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통신이나 블루투스, 전자식 화면표시기 기능이 있는 시계는 휴대할 수 없다. 그 외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나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등도 시험실 반입이 금지된다.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는 “시험지구는 전국적으로 86개 지구가 운영되며, 경남은 7개 지구가 운영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수능이 치러진 시험장은 병원 시험장까지 합해 경남에서는 모두 119곳이었는데, 올해도 비슷한 상황과 수준의 준비를 통해 수험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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