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도권 확진자 늘어나 방문자 PCR 적극 검사 당부

신규 확진자 다시 800명대...수도권에 전체 80% 발생 감염위험 높아져

코로나19 확진자가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26명이 발생해 3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에 대한 방문 자제와 방문자들의 적극적인 PCR 검사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모습

또한 여름 행락철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해수욕장 등에 대한 방역 관리·지도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특히 2일 확진자 중 서울 337명, 경기 260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에 전국의 80.9%(619명)가 집중돼 감염 사례가 이어지며, 감염력이 특징인 델타변이도 일부 발견됐다.

최근 포항시 감염 사례의 경우 수도권에 거주하는 친척을 만난 뒤 확진이 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포항시는 확진자 발생이 급증한 수도권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PCR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KTX 포항역 등에 현수막을 걸고 홍보‧안내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은 물론 타지역에 대한 방문 자제도 요청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본격 피서철을 맞아 ‘여름 휴가철 대비 종합방역대책’을 추진해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맞물려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다잡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7, 8월 두 달간 주요 관광야영지, 공원, 공장 등 총 1만6955개소에 대해 시설안전·방역수칙·소독방역 지도점검 등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휴가철 감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을 자제하고 내 고장에서 가족과 보내기를 독려하고, 주요관광지의 야영장·펜션 정원기준 초과 확인 및 2m 거리 두기 준수 여부 등 방역 지침 이행을 점검한다.

특히, 피서객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수욕장은 개장 기간 동안 코로나19 발열체크소 설치, 사전예약제·혼잡도 신호등 홍보는 물론, 현장에 방역 관리 인력을 배치해 방역 태세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우리 지역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타지역 방문자제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요구 된다”며 “시민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두고 가족과 함께 차분하고 행복한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