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39.6% 보합세

민주당 29.7% vs 국민의힘 38%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큰 변동 없이 40% 선을 넘지 못했다. 성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은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으로 인한 '공정성 논란'과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영끌 투자'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보합세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이번주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39.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0.1%p(포인트) 감소한 56.6%를 기록했다.

주초인 지난 21일 41.8%를 기록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전 수준인 40%대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으나 22일 40.3%, 23일 39.0%, 24일 40.2%, 25일 38.7%을 기록하며 보합세로 마감됐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 보면,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1.7%p 내려간 38.0%, 더불어민주당은 0.3%p 오른 29.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당 출범 이후 최고치(39.7%)를 경신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뒤이어 국민의당 7.1%, 열린민주당 6.6%, 정의당 4.3%, 기본소득당 0.4%, 시대전환 0.4% 순이었다. 무당층은 11.9%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