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개월 만에 40% 지지율 회복

부정 평가 51%…민주당 32% vs 국민의힘 3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로 재진입했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p(포인트) 오른 40%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1%로 지난주보다 2%p 하락했다. 긍정 평가가 40% 선에 오른 것은 지난 3월 첫째주 이후 처음으로, 약 4개월 만이다.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긍정 평가의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외교/국제 관계'(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4%), '전반적으로 잘한다'(3%) 순으로 답했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2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7%), '인사(人事) 문제'(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북한 관계'(4%), '코로나19 대처 미흡', '외교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p 오른 32%,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같은 30%를 기록했다.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은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8%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