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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국제공항 반대 배후는 '도요새와 저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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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국제공항 반대 배후는 '도요새와 저어새'

전북 시민환경단체, '추진연합 본질 왜곡한다' 규탄성명 발표

ⓒ전주상공회의소

전북 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23일, 성명을 내고 "일부 세력이 새만금 신공항 반대를 정치적 음모로 몰아가며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공동행동은 또, 토건자본과 일부 정치권의 이득 등에만 기여할 뿐 인 새만금 신공항 사업을 마치 전북도민 전체의 숙원사업인양 둔갑시키며 도민갈등을 날조하는 추진연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1일, 전주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전라북도 경제, 건설 분야 등의 단체들은 전북도청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 추진연합’(이하 추진연합) 출범식을 열었다.

공동행동은 추진연합측이 이날 출범식 성명에서 "새만금 신공항 사업에 대한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유포했을 뿐 아니라, 새만금 신공항 건설 백지화 요구를 정치적 음모로 몰아갔다."고 반박했다.

또,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요구'를 '명분 없는 환경문제'로 반대하는 것이라 매도하면서 전라북도의 소멸을 가속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신공항을 '착공만 남겨놓은 상황'이라며 건설사업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완료된 것처럼 왜곡하고 있으나, 현재 새만금 신공항 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 일 뿐이며 이후 기본계획 수립,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 수립 등 중요한 절차들이 남아있어 이러한 절차들을 통과하지 못하면 착공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동행동은 또, "추진연합측이 새만금 신공항 건설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당연한 활동 배후에 정치적 이용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나, 자신들의 배후는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해 지구에 얼마 남지 않은 멸종위기 '저어새이자 도요새'"라고 강조하면서 "새만금 신공항은 결코 경제성과 환경성이 충돌하는 문제도, 개발논리와 보존논리가 갈등하는 문제도 아니"며 "신공항 사업은 전북발전은 커녕 심각한 환경파괴와 천문학적인 경제 손실을 동반하는 골치덩어리 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공동행동은 마지막으로 "이같은 활동을 불순한 정치적 음모로 몰아가며 새만금 신공항 사업의 본질을 왜곡하고, 명분없는 적자공항의 무리한 건설을 강행하려는 집단들을 거듭 규탄한다"면서 "무책임한 거짓선동과 폭력적인 공항 건설 추진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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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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