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춤꾼' 고(故) 이애주 선생의 전통춤을 계승하고 고인을 회상하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와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 상임이사 임진택)은 오는 26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이라는 제목으로 고인이 남긴 춤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유하는 공연을 연다.
이애주 선생은 지난 5월 11일 향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국가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인 고인은 1980년대 '시국춤'으로도 이름을 떨쳤다. 1987년 6월 27일 민주화 대행진 출정식에서 '진혼굿'을 췄으며, 이후 고(故) 이한열 열사의 영결식에서는 '살풀이춤'을 췄다.(☞ 관련 기사 : '민주화 열사' 넋 달래주던 이애주 선생 별세, '민중춤꾼' 이애주, 국립극장 '블랙리스트' 오른 이유)
공연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은 바람맞이 시나위(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의춤(한국전통춤회), 제의(경기도무용단), 승무(한국전통춤회)으로 구성된다.
관람은 전석 초대 형식으로 이뤄지며, 오는 23일까지 해당 번호(010-5189-5387)로 문자 예약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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