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맨발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도심 생활권 주변에 위치한 주요 도시숲, 수변공간을 대상으로 시가 ‘맨발路 20선’을 선정해 걷기 좋은 편안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13년 2013년 설립된 맨발걷기 동호회로 구성된 포항지회가 22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맨발걷기 동호회는 전국 62개 지회에 2만 여명이 가입돼있으며, 포항지회에는 400여명이 활동 중이다.
특히 맨발걷기는 시간과 장소, 복장과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맨발路 20선’은 포항시가 추진 중인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정돼 도시숲, 수변공간 등 생활권 중심으로 집 앞에서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아울러 포항시에는 도시숲, 수변공간을 대상으로 녹지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걷는 문화 확산 및 친환경 도시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 19로 이후 야외 활동이 선호되면서 걷기운동을 즐기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도시숲과 둘레길 조성을 통해 걷는 길 인프라를 확충하고 포항을 편안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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