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대형 사우나를 이용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북구 소재 포시즌유황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한 만큼 위중한 상황으로 판단해 행정조치를 발령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해당 건물 내 헬스장, 사우나, 매점 이용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18일 오후 6시까지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며 PCR 검사 비용은 전액 무료다.
특히 검사를 받지 않거나 방해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구상권도 청구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과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강력한 사법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검사 참여와 백신 접종만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지름길이다"며 "오늘 발령되는 행정조치와 상관없이 가까운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선제적으로 진담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헀다.
이달 들어 울산에서는 주당 평균 1일 확진자수와 감염재생산지수가 확연하게 줄어들었고 알파형 변이바이러스의 최근 일주일간 검츌율도 16.7%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70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9명은 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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