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 지역에 강원도 정선군 등 15개 시군이 추가되면서 강원랜드가 모처럼 희색하고 있다.
11일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전남과 경남 10개군, 경북 16개 시군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 지역에 강원도 정선 등 15개 시군도 추가키로 발표했다.
대상 지역은 춘천 원주 강릉을 제외한 강원지역 15개 시·군으로,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8인까지 허용되면서 태백과 정선 등 15개 시군은 지역경제가 다소 숨통을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정선군은 최승준 정선군수 주재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향 등에 대한 긴급 대책 회의를 통해 지역경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 확대문제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적용을 받는 강원랜드 카지노는 하루 1200명 입장에 그치고 있지만 유관부서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주 중으로 300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범지역에 정선군이 포함되면서 현재 1200명인 카지노 영업장의 입장객이 3000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유관부서와 협의와 내부 준비를 거쳐 시기와 규모를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에는 철저한 방역 외에도 지난해 국내 최초로 살균효과가 탁월한 공조 설비 시스템을 설치한 이후 카지노 영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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