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박물관, 씨름의 전설 명사 특강으로 만난다

창원시, 초대 천하장사 이만기 교수 등 초청

창원시는 오는 16일부터 7월 2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초대 천하장사 이만기 교수를 비롯한 씨름선수 출신 명사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넉 달간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모래판 위의 거인, 천하장사 특별전'과 연계한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모래판 위의 거인, 천하장사 특별전‘ 은 대한씨름협회와 공동으로 씨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되돌아보고 1970~90년대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마산씨름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원시

특히 ‘씨름의 전설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특강은 초대 천하장사 이만기 교수를 비롯한 유명 씨름선수 출신들을 초청한다.

씨름의 본고장 마산씨름의 역사, 모래판의 전설인 김성률 장사와 얽힌 재미있는 일화 등을 공유한다.

마산은 1970년대 김성률 장사를 시작으로 이만기(천하장사 10회), 강호동(천하장사 5회), 이슬기(천하장사 2회), 정경진, 박정석(천하장사 1회)을 배출했다. 총 54회 중 19회(35%)의 천하장사 타이들을 한 도시 출신이 거머쥐었다.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리 고유의 민속씨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인식을 높여 생활체육으로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씨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명사 초청 특강은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유선전화를 통해 회당 25명에 한정해 10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