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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부화 한 새끼 따오기, 둥지 박차고 첫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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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부화 한 새끼 따오기, 둥지 박차고 첫 ‘비상’

둥지에서 45일간 ‘폭풍성장’

경남 창녕군은 이방면 모곡리에서 부화한 새끼 따오기 2마리가 9일 오전 둥지에서 무사히 이소했다.

둥지를 떠난 새끼 따오기 2마리는 각각 지난 4월 26일과 28일에 자연 부화한 개체들로 약 45일 동안 어미의 보살핌을 받고 성장했다.

▲비행 훈련중인 새끼 따오기ⓒ창녕군

창녕군은 번식 중인 둥지 2곳에 24시간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새끼들을 안전하게 지켜왔다.

특히 따오기 번식 성공을 위해서 둥지 인근에 먹이터를 만들고 사람에 의한 인위적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 군청 직원과 마을 주민들이 24시간 둥지 인근을 지켰다.

애석하게도 지난 4월 30일 이방면 옥천리 인근에서 부화한 새끼 따오기는 부화한 지 35일째 천적(수리부엉이)의 습격을 받고 폐사했다.

▲날개짓 하는 새끼 다오기ⓒ창녕군

창녕군은 정밀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4일 새끼 2마리에게 개체를 구분할 수 있는 인식표를 채우고, 위치추적기를 부착했다.

또한 새끼 2마리의 혈액을 채취해 성별 검사와 유전자 근친 분석을 의뢰해 향후 야생에서 부화한 따오기의 개체이력 관리도 지속해서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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