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6월 한 달간 각종 모임과 지인 간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대전시민들에게 4일 호소했다.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인내하고 참여 방역을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 발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긴급 호소문 발표는 최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모든 일상에서 감염의 위험이 내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환자수가 857명으로 전체 2153명의 40%를 차지하는 등 대전지역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허태정 시장은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의 일상과 서민경제가 다시 멈춤으로 되돌아 갈 수 밖에 없다”며 “특히 간신히 살아나고 있는 서민경제와 자영업자들은 다시 어려움과 고통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허태정 시장은 집단 면역 형성 등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차질 없는 백신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허태정 시장은 “우리 시는 6월 말까지 18세 이상 시민 123만 명 중 목표의 30%인 37만 명의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11월에는 집단면역 형성을 통한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최일선에서 열정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방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려운 상황을 시민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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