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조치나 제한급수 등으로 수돗물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전남 여수시 여천권역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급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수시는 31일 시민에게 더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32억여 원의 시비를 투입해 지난 2019년 말에 착공에 들어간 학용정수장에 5000톤 규모의 정수지 증설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학용정수장은 이번 정수지 증설로 총 5개소 1만6,500톤의 정수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학용 정수장은 1일 4만2,000톤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으며 기존에 총 1만1,500톤 규모의 정수지가 있었으나 여름철 성수기 및 누수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정수된 수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정수지 용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수지 증설로 이상고온 발생 등에 따른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2023년까지 완공하고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기반시설 확충에 집중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상수도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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