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강원랜드 카지노 VIP 감소 이유는…게임 승률 vs 감염병 탓?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강원랜드 카지노 VIP 감소 이유는…게임 승률 vs 감염병 탓?

고객들 "진공청소기처럼 돈 빨린다" 주장

강원랜드 카지노에 큰 손 고객(VIP)들이 급감한 것은 지나치게 낮은 승률 때문이라는 고객들의 지적에 일부에서는 감염병 때문이라는 상반된 분석이 나오고 있다.

3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2월 23일부터 223일간의 카지노 휴장과 하루 1200명 입장 조건의 부분 개장 등으로 지난해 4785억 원의 매출에 사상 첫 2758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슬롯머신 중간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한 강원랜드 슬롯머신. ⓒ강원랜드

2019년 매출 1조5200억 원과 501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강원랜드는 코로나19로 2020년 사상 최악의 경영실적에 이어 올해도 추가 카지노 휴장이 없는 전제조건에서도 최소 1000억 원 이상의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 들어서도 지난 2월 15일부터 카지노 영업을 재개했지만 부분 개장의 영향으로 일반영업장의 매출보다 VIP룸의 매출이 훨씬 떨어지고 있지만 회복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영향에 이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매출총량제 등의 지나치게 과도한 규제를 매출급감 원인으로 꼽지만 고객들의 판단은 이와 다르다.

강원랜드 VIP고객들이 강원랜드에 발길을 줄이거나 끊는 이유로 ▲지나치게 낮은 승률 ▲코로나19 영향 ▲사설 도박장이나 온라인 도박으로 갈아타기 ▲접근성과 서비스 등을 꼽았다.

VIP고객 A씨는 “강원랜드는 바카라 게임승률이 너무 낮아 진공청소기처럼 돈을 빨아 먹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며 “예전보다 (바카라)그림이 너무 안 좋아 카지노를 이길 수가 없다는 불만이 높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고객 B씨는 “서울의 사설 카지노는 접근성도 좋고 마케팅과 서비스가 확실해 강원랜드 VIP고객 상당수가 찾고 있다”며 “사설카지노는 탕진한 돈의 일부를 돌려주며 서비스도 맞춤형이라 강원랜드에 갈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카지노 게임은 승률을 절대 조작할 수가 없다”며 “고객입장에서는 게임에서 불리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VIP고객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