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 두 달 넘게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4~26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는 26%, 윤석열 전 총장은 22%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이 지사는 1%포인트 상승했고, 윤 전 총장은 3%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0%), 홍준표 무소속 의원(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가 뒤를 이었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33%를 얻어 이 전 대표(14%)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특히 이 지사는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각각 48%의 지지율을 얻어 이 전 대표(진보층 19%·민주당 지지층 27%)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25%를 얻은 윤 전 총장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 의원은 9%, 안 대표는 8%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보수층에서 43%,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0%를 기록했다.
한편,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국정안정론'(45%)이 '정권심판론'(43%)을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4.3%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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