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관광객차량으로 몸살을 앓아온 전남 여수시 돌산로가 신호체계 개선으로 교통정체가 대폭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돌산로 구간중 지장대사입구 삼거리에 설치된 신호대기로 지난 설 연휴 기간동안 휴양객, 상경 차량이 일시에 몰려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만덕사거리에서 죽포삼거리까지 약 20㎞가량 정체되어 돌산로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지역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최근 개발행위가 이뤄진 펜션, 호텔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좌회전신호에 대기하자 직진차량이 진행치 못하게 되어 계속 정체된 것이었다 .
이에 경찰은 도로관리청인 순천국토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실정을 알리고 여수시청, 여수시의회 합동으로 현장에서 간담회를 제안하여 20여명이 모여 방안을 모색한 끝에 신호체계를 대폭 개선하게 된 것이다.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도로교통공단의 안전성 검증을 거쳐 지난 4월1일 좌회전차로 확보를 위한 공사를 완료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교통정체가 된다는 신고건수가 설 연휴 때 비교하면 거의 없는 상황이고 별다른 정체구간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여수경찰서 문병훈 서장은 ‟도로에 교통이 정체되면 수산업 종사하는 지역민의 생존권과 응급환자 발생 시 병원후송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신호주기 개선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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