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에 걸쳐 여수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2,000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한다.
23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보급활동은 여수시청과 여수국가산단 LG화학, 금호미쓰이화학 등이 뜻이 함께 모아져 사회적 취약계층의 보금자리인 주택에 화재발생으로 인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현재 주택용 소방시설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전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를 하게끔 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이를 아는 시민들이 많지 않을뿐더러 알고 있다하더라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시민분들이 많은 실정이다.
실제로 전남도 1분기 주택화재 화재건수는 전년대비 160건에서 151건으로 5.6% 감소했으며 사망자는 9명에서 4명으로 55.6% 감소했다.
따라서 여수소방서는 시민들에게 직접 전단지와 홍보마스크 배부, 야외전광판과 버스정류장 정보시스템, 공식SNS를 통해 홍보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창수 서장은 “주택화재의 사망자는 전체화재 사망자의 48%정도로 절반 가까이 육박하는 수준으로 인명피해 절감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보급을 통해 주거지 화재안전환경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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