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여수다문화복지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법무부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에 기여한 기관과 유공자를 선정해 우수 시책을 공유하고 사회통합의 공감대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여수다문화복지원은 다문화가족의 다양한 욕구 충족 및 지역사회 내 안정적 정착을 통한 이민자 사회통합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에 이어 올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여수다문화복지원은 지난 2009년 전국 최초 민간 다문화 사회복지시설로 개원한 이후 2011년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일반운영기관으로 선정돼 11년간 지역 사회 내 한국어 교육의 선도자로서 국내 체류 결혼이주여성과 이민자를 대상으로 원활한 의사소통과 대한민국의 건강한 일원으로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한국어사업, 취업교육 및 연계사업, 여가교육지원사업, 가족복지사업, 자녀지원사업, 문화체험지원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민자의 자기역량 강화에 힘쓰며 매년 후원금 및 장학금 지급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 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외부지원사업으로 재여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한마당, 다문화가족 한마음체육대회 등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이민자간의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여 외국인주민이 지역 사회에서 차별 없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공동체 문화와 제도적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문서현 원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의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족의 소통과 참여의 시간의 흔적이자 값진 결실”이라며 “여수다문화복지원이라는 물리적 공간이기 전에 결혼이주여성의 친정집이자 다문화가정의 포근한 외갓집 이라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열린 여수다문화복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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