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15일부터 주남 저수지 람사르문화관 습지에서 깨어난 아기두꺼비들의 대규모 이소가 5일 동안 이어졌다고 20일 밝혔다.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 논 습지에서 깨어나 이동한 아기두꺼비들은 약 10만 여마리로 추산되고 있다.
대규모 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주남저수지기간제 근무자와 생태해설자원봉사자이 아기두꺼비들이 안전한 보금자리로 이동하도록 도왔다.
시는 아기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서식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로드킬방지 펜스와 포집용 트랩을 설치하고 트랩에 포집된 아기두꺼비를 주남저수지기간제근무자와 생태해설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인근 송용산과 주남저수지로 안전하게 이송 방사했다.
문용주 주남저수지과장은 “람사르문화관에서 조성한 논 습지가 우수한 습지환경으로 두꺼비의 산란장소로 확인되면서, 인근에 서식하는 두꺼비가 모여 집단 산란하는 습성을 고려해 향후, 양서·파충류 전문가의 자문으로 두꺼비 산란 및 이동 시 지속적으로 보호 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람사르문화관 논 습지는 주남저수지의 환경을 최대한 그대로 살려 조성한 곳으로 매년 3월께 주변 민가와 산지에 서식하던 두꺼비들이 집단 산란하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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