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4주년 맞은 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해 36%

민주당도 동반 상승

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반등해 30%대 중반 선을 회복했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p 오른 3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3%p 내려간 60.3%였다. ‘모름·무응답’은 3.7%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불법 투기 사태 이후 이어진 하락세 속에서 지난주 최저치(33.0%)를 찍고 이번주 소폭 상승한 것이다.

대부분의 지역‧연령층에서 반등 기류를 보인 가운데 20대의 지지율은 오히려 1.2%p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정당별 지지율을 살펴 보면, 국민의힘이 2%p 내려간 35.3%, 더불어민주당은 2.4%p 오른 30.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한 주 만에 30%대 지지율을 회복했지만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5.1%p로 8주 연속 오차 범위 밖을 기록했다. 그 밖에는 국민의당 7.3%,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일과 4일, 6일과 7일 나흘간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을 혼용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