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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천국으로의 초대…‘꽃의 시간’ 안진의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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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천국으로의 초대…‘꽃의 시간’ 안진의 展

7~30일까지 GS칼텍스 예울마루 7층 전시실

한국화가 안진의(홍익대 미술대학 교수)의 개인전 ‘꽃의 시간 The Time of Flowers’이 7~30일까지 GS칼텍스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80여 점에 이르는 안진의 작가의 대표작들과 최근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꽃의시간 포스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안진의 교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색채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안진의 작가는 30년 가까이 꽃을 모티브로 한 유려한 채색화를 선보이고 있다.

작가가 주로 사용하는 석채(石彩)는 색이 있는 천연광물성 안료로 빛에 반사되면 반짝거리는 질감이 고급스런 미감을 준다.

장지라는 채색화용으로 사용되는 한지나 광목 위에 석채로 그림을 그리고 작품에 따라 유화, 아크릴 등을 사용한다.

작가는 즉흥적이며 다양한 색채의 변주를 꾀하며 환상적이고 인상적인 시공간을 만들어 낸다.

색채 뿐 아니라 선의 특징도 살아있다.

어린아이같이 투박하며 거친 표현과 섬세하고 정교한 필치가 함께 상응하며 화면의 긴장과 이완을 만들어 낸다.

종전의 전통채색화가 갖는 평면적이고 정적인 그림들과는 다른 역동적이며 입체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독특한 화풍이다.

“안진의의 꽃은 그냥 꽃이 아니다. 꽃을 뛰어넘은 꽃이다. 2010년을 전후로 안진의는 자신의 작품을 더욱 탄탄하게 양식화한 ‘꽃의 시간’연작에 이르렀다. 이제 꽃은 ‘살아 있는 생명’의 메타포라 표현해야 옳다. 표현의 양식 또한 펄펄 살아있다. 꽃 그림의 감동에는 다양한 조형적 배려가 깔려 있다. 섬세하고 정교한 세필, 환상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빛나는 석채, 넘실대는 음악적 율동, 전통 색지의 콜라주, 과감한 형상의 클로즈업, 올오버(all-over)의 추상적 구성…. 꽃의 대축제! 꽃의 천국이 아닌가.” – 김복기 <꽃을 그리는 마음> 중 (아트인컬쳐 대표, 경기대 교수)

전시에서 ‘꽃의 시간’은 “꽃의 대축제! 꽃의 천국”을 만나는 시간이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안진의 교수. ⓒ안진의 교수

안진의 작가는 꽃의 모든 시간과 장소를 전시장에 담아내어 꽃의 천국으로 관람객을 인도한다.

제1전시실에서는 ‘꽃의 시간’ 대작이 연속적으로 펼쳐지며 하나하나의 숲을 만들어낸다. 꽃의 도상을 넘어 꽃의 감각이 만개하는 작가의 최근 작품들을 통해 색채와 향기가 진동하는 거대한 꽃밭에 떨어진 듯한 황홀경을 선사한다.

제2전시실에는 빨강과 파랑의 색채가 강렬하게 대비하며 작가가 오랜 시간 천착해 온 색채에 대한 본질적인 탐구를 보여준다. 새와 의자, 컵 등의 오브제에 스며든 꽃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작품들로 채워진 3전시실에서는 상설로 ‘Collage your Nature’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은 누구나 작가의 작품에서 떨어져 나온 꽃잎과 새, 잎사귀 등의 이미지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8일 오후 2시에는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주최측의 인사와 더불어 안진의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준비된다.

작가의 작업과정과 꽃과 색채에 대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안진의 작가는 국내외에서 모두 46회의 개인전을 했다. KIAF, Korean Eye, New York Art Expo, Contemporary Istanbul, 광주비엔날레 등 300여 회의 그룹 및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2016 국제초대전 THE BEST OF COLOR 수상 (한국색채학회), 2016 심사위원선정 특별예술가상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2012 제10회 미술세계작가상 (주-미술세계), 2011 제5회 미술인상-올해의 청년작가상 (사.한국미술협회), 2005 제11회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우수작가상 (마니프조직위원회), 1994 제1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성곡 미술관, 포스코 미술관, 중부국세청, 홍익대학교, 호서대학교, 경인여자전문대학교, 신촌연세병원, (주)크라운 제과, 법무법인 태평양, 서울지방경찰청, 주일본 센다이 한국총영사관,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관,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청와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저서로는 ‘당신의 오늘은 무슨색입니까(홍익출판사 펴냄)’와 ‘색채론(한국색채디자인개발원 공저’ 등이 있다.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교수이자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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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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