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여행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려 한국관광의 메신저 역할을 수행할 ‘2021 글로벌 SNS 기자단’ 온·오프라인 발대식을 지난 24일 했다.
올해 활동할 글로벌 SNS 기자단은 중국·일본·홍콩·태국·미국·러시아 등 모두 33개 국가 출신 국내 거주 외국인 인플루언서 117명이다.
이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웨이보 등 다양한 SNS 매체의 팔로워 및 구독자 규모는 900만 여 명에 이른다.
‘모두가 안심하고 함께 즐기는 디지털 발대식’을 부제로 한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이브리드형)해 추진됐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Alberto Mondi)’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디지털 위촉장 전달, 기자단 대상 사전 조사한 ‘당신의 한국을 표현하는 키워드’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발대식 개최 전에 미리 5개 관광거점도시(강릉·안동·전주·목포·부산)로 떠났던 기자단들은 각자 현장에서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으로 접속, 자신들이 취재한 관광지의 매력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발대식에서는 AI 기술로 만들어진 얼굴을 가진 가상 인플루언서 ‘루이’의 글로벌 SNS 기자단 명예홍보대사 위촉식도 진행됐다.
유튜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루이는 자신이 참여한 기자단 홍보영상을 선보였고, 앞으로 인천스마트관광도시 등 다양한 한국 매력을 알리는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 마케팅을 추진하게 된다.
전주에서 온라인으로 발대식에 참가한 독일 출신 일라이다(Ilayda Asimgil)씨는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기자단에 선발되어 기쁘다. 한국에서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고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특히 전주는 한국의 전통적인 매력이 깃든 곳이라 나중에 가족들과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로나로 방한수요가 급감한 작년엔 외국인 SNS 기자단이 모두 24개 국내 관광지를 취재해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 13개 SNS 채널을 통해 5842개 한국관광 콘텐츠를 홍보한 바 있다.
공사 주상용 국제관광실장은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지금 재한 외국인 기자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기자단의 발대식과 앞으로의 활동이‘한국은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안전한 국가’라는 이미지를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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