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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성윤 검찰총장? 국민과 전쟁하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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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성윤 검찰총장? 국민과 전쟁하잔 얘기"

"울산시장 선거 수사 용두사미"…송언석 사태엔 "국민께 사과"

2018년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 검찰이 청와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을 기소한 반면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전 민정수석, 이광철 민정비서관은 무혐의 처리한 일을 두고 야당이 "용두사미", "태산명동서일필"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은 12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이 용두사미로 끝났다"며 "(수사 시작) 1년 가까이 지나서 겨우 이진석 실장만 불구속 기소한 채 수사를 종료했다"고 지적했다.

주 대행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대통령의 30년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 8개 부서가 총동원된 사건"이라며 "그 배후를 밝히려는 수사를 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수사팀을 해체하고 온갖 핍박을 가했다"고 사건 성격을 규정했다.

주 대행은 "이렇게 끝낼 수 없다"며 "재수사도 무망하다. 특검을 하든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그 진실을 밝혀야지, 이렇게 태산명동서일필, 용두사미 식으로 이진석 실장까지만 책임을 묻는 것은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 대행은 차기 검찰총장으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하다는 하마평과 관련해서는 "국민과 전쟁하자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 고칠 것은 고쳐야 대통령도 성공할 수 있고 국민들도 편안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주 대행은 송언석 의원의 4.7 재보선 당일 당직자 폭행·욕설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선거 당일 개표상황실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자세를 더 낮추고 국민 앞에 겸손하게 다가가도 모자랄 판에 당의 변화·쇄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송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비록 피해자에 사과하고 피해자도 선처를 호소하지만, 국민에 큰 상처를 준 이 사건에 대해 공당으로서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즉각 윤리위에 회부해서 절차를 밟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건 발생 나흘 만인 전날(11일) 자신이 김관하 당 중앙윤리위원장에게 윤리위 소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은 앞으로도 윤리적 기준을 더 강화하고 조금이라도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길 때는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모든 의원과 당원들은 조금이라도 국민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언행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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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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