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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시작되나?…부산 하루 확진자 65명 쏟아져 '방역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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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시작되나?…부산 하루 확진자 65명 쏟아져 '방역 고비'

사하구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 감염 발생, 투표·부활절 앞두고 재확산 우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가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주말에는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와 부활절을 앞두고 있어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156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결과 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누계 확진자는 3947명이라고 2일 밝혔다.

▲ 부산 해운대구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부산시

이날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하구 소재 다중이용시설인 승학온천스포츠랜드는 목욕장과 실내체육시설이 함께 운영되고 있는 복합건물로 현재 관련 확진자는 24명이다.

최근 3일간 사하구에서만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 중 감염원 불명확한 사례가 5건이나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받을 것을 권했다.

유흥업소와 관련해서는 종사자 3명, 이용자 5명, 접촉자 3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유흥업소발 관련 확진자는 194명으로 집계되면서 지역 내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접촉자 파악에 난항을 겪는 부산시는 결국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검사를 고의적으로 지연해 추가 감염을 전파한 상황이 확인되면 구상권 청구도 조처된다.

또한 내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와 함께 이번 주말에는 기독교계 최대 행사인 부활절도 다가오는 만큼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추진단장은 "현재 부산은 유흥업소발 감염세 확산으로 지난 총선보다 더 엄중한 상황이다"며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 대비 투표참여 대국민 행동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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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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