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새로운 중등역사이해자료를 제작·보급한다.
19일 도교육청은 ‘전라북도 사람들이 만들어 온 우리역사’를 편찬해 이달 안으로 도내 중·고교 및 지역교육청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역사이해자료는 ‘동학농민혁명’,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전라북도 근현대 인물 이야기’에 이은 것으로, 임진왜란 이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도교육청은 "이 책은 인물들의 업적을 단순히 기록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이 당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시대적 상황과 관련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서술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주제를 살펴보면 ‘실록을 지킨 전북사람들’을 시작으로 △전라도 대동법 시행의 주역 김육 △토지 문제를 바로잡으려 한 실학자 유형원 △전라북도 3·1운동을 이끈 김병수와 김승옥 △독립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장현식 △일제강점기의 ‘변호인’김병로 △전북지역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의 목소리 △4·19혁명의 도화선 남원 사람 김주열 등 26개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각 주제 서술은 전북지역의 역사뿐 아니라 한국사 전체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해 현장 수업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채롭고 깊이 있는 수업을 위해 집필진들도 수없는 토론과 수정 작업을 거치면서 많은 고민과 궁리의 시간을 보냈다"며 "그렇게 탄생한 책인 만큼 수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돼 학생들이 전북의 역사 속 인물들을 더 친근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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