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춘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세 번째 막이 오른다.
춘천시는 최근 2021년 춘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공모 결과 27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춘천시 마을공동체 사업은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자치 활성화 정착을 위해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발굴·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올해 3년째를 맞이한다.
육아·돌붐, 나눔·봉사, 청소년 활동, 청년 활동, 다문화 공동체, 노인 복지, 문화예술, 자원순환, 주민소통, 생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69개 사업이 지원됐으며, 공정한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을 선정했다.
심의 결과 숙성공동체 9개소, 기초공동체 18개소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살구 꽃 피는 春·천으로, 우리 마을 보물(놀이터) 찾기, 노년의 옹기종기 슬기로운 바른생활 등이다.
‘살구 꽃 피는 春·천으로’는 올해 3년차를 맞이하는 사업으로, 헌옷 폐가구 등 생활 속 폐자원을 생활용품으로 되살리는 활동이다.
우리 마을 보물(놀이터) 찾기는 신규사업으로 아이들과 함께 마을의 숨은 공간을 발견하고 이를 즐거운 놀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노년의 옹기종기 슬기로운 바른생활’의 경우 문화생활을 하기 어려운 농촌의 어르신들이 한곳에 모여 도자기를 빚으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2021년에는 개별 공동체 지원뿐만 아니라 공동체 간 교류활동과 공동체에서 필요한 교육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춘천시 전체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사업이 업그레이드 된다.
박정규 시민주권담당관은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올해 3년차를 맞이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라며 “주민 스스로 마을의 현안을 찾고 해결하는 것은 시민주권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춘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35개 사업이 진행됐으며, 인공폭포상가상인회와 서면며느리 사업 등 우수공동체가 다수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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