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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요양병원 스프링클러 설치율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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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요양병원 스프링클러 설치율 94%

전주시보건소 독려 결과, 35곳중 33곳 설치 완료...2곳은 7월중 설치

전북 전주시 요양병원 35개소 중 33개소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완료됐다. 나머지 2개소는 공사 중으로 7월중 완공 예정이다.

30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화재관련 재난발생에 대비해 모든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

요양병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는 지난 2014년 장성요양병원 화재 사건 이후 ‘화재예방과 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2015년 7월 1일부터 신규로 설치된 모든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속보설비 의무 설치 대상이 됐다.

또, 기존 요양병원의 경우에도 3년의 유예기간을 설정해 설치토록 했으며, 바닥 면적 6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인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를, 600㎡ 이하인 요양병원은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규정됐다.

이와 관련 전주시가 지난 1월 점검한 결과 32개 요양병원 중 13개소가 미설치 혹은 공사중으로 설치율이 60%에 불과했다.


3월 이후 신규 2개소, 재개 1개소가 더늘어 요양병원은 35개소로 확대됐다.


이에 시는 꾸준히 설치를 독려해 이날 현재 설치율을 94%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2곳도 7월중으로 스프링클러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서 전주시내 요양병원 화재 위험성은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요양병원의 경우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화재발생시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화재예방을 위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요양병원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안전시설 적정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지도점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올 들어 지난 1월 경남 밀양 요양병원 화재사고 등 전국적으로 대형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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