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코로나 확진자 이틀째 300명대..."방역 위반 업소는 재난지원 대상 제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코로나 확진자 이틀째 300명대..."방역 위반 업소는 재난지원 대상 제외"

각지서 산발적 집단감염은 지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로 유지됐다.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세로 전환하지 못하는 가운데, 정부는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확인할 경우 해당 업소를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33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 확인돼 전날 총 신규 확진자 수가 357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7681명이 됐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771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해 148명이 됐고, 사망자가 11명 늘어나 1573명이 됐다.

이에 따라 설 연휴가 끝난 전주 한때 600명대까지 늘어나며 재 상승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126명(해외 유입 8명), 경기에서 127명(5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고, 인천에서 14명(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267명(15명)이다.

전날 2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강원에서 이날도 14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에서 12명, 대구에서 10명(3명), 충남에서 8명, 경북에서 8명(1명), 전북에서 7명, 광주에서 7명(1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보고됐다.

강원 정선의 교회 발 집단감염 신규 확진자가 10명 추가된 가운데, 해당 감염이 속초(4명), 정선(3명), 강릉(3명), 동해(1명) 등 강원 지역 각지로 번져나가고 있다.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나 218명이 됐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 공장 발 집단감염 확진자도 9명 추가돼 총 171명으로 불어났다.

경기 의정부 소재 무도장에서 12명, 성남 무도장에서 56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김포의 한 가족에서 지난 18일 지표환자가 나온 후 이날까지 총 13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처럼 감염 규모가 대규모로 커지진 않고 있으나, 좀처럼 확진자 수가 300명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주의 손실을 회복하기 위한 자율방역 기조에 관한 우려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 상황은 여전히 3차 유행 국면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보고, 업주들의 자율과 방역 원칙이 위반된 사례를 확인할 경우, 관련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정 총리는 "거리두기가 1.5단계(수도권은 2단계)로 완화된 후 주요 도시 번화가에서 심야 시간대로 갈수록 인파가 몰리고 방역수칙이 무너지는 모습이 보인다"며 "방역수칙 위반 업소는 현재 시행 중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예외없이 적용하고, 곧 지급할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독자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합니다. eday@pressian.com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