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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세연 의원님, 단돈 몇만원 없어 유치장 가는게 서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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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세연 의원님, 단돈 몇만원 없어 유치장 가는게 서민 삶"

김세연 '기본 용돈' 비판에 "병아리도 닭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만 원은 돼야 기본소득이라 할 수 있다'는 국민의힘 김세연 전 의원의 주장에 "적게 시작해서 키워나가면 된다"며 맞섰다.

이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에는 4인 가구 월 17만 원 연 200만 원을 '화장품 샘플' 수준으로 평가절하하시더니 이번에는 '용돈소득'이라 폄훼하니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인당 월 30만 원은 돼야 '기본소득'이라 할 수 있다"며 "월 약 4만 원 수준으로는 '기본용돈'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여지가 크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5일에도 '화장품 샘플 수준'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의원님은 겪어보지 않아 모르시겠지만 단돈 수십만 원, 아니 몇만 원이 없어 가족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배고픔 때문에 계란을 훔치다 경찰 유치장으로 끌려가는 것이 서민의 현실적 삶"이라면서 "30만 원은 되어야 기본소득이고 4만 원은 용돈소득일 뿐이라는 표현은 병아리는 닭이 아니라는 말처럼 불편하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이 말하는 '월 30만 원'에 당장 필요한 190조 원은 어떻게 마련하자는지 모르겠다"면서 "말로는 기본소득 하자면서 내용은 선별지급 추진하는 국민의힘처럼, 김 의원께서도 '기본소득 재원 190조 원 확보할 때까지 무기한 기다리자'거나 '기존 사회복지지출 다 폐지하고 월 30만 원 기본소득으로 대체하자'는 실현 불가능하고 해서도 안 될 주장을 하시려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은 저 멀리 있는 신기루나 실현 불가능한 공수표가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소액이나마 얼마든지 시행해 늘려갈 수 있고, 소득지원과 양극화 완화라는 복지효과에 더해 소비 진작에 따른 경제 활성화로 총수요 부족 시대에 지속 성장을 담보하는 경제정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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