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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사흘 만에 600명 미만으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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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사흘 만에 600명 미만으로 떨어져

새 집단감염 이어져...정 총리 "자영업자 자율 방역 희망적"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600명대에서 500명대로 떨어졌다. 수도권 확진자는 사흘째 400명대를 이어갔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533명, 해외 유입 확진자가 28명이 각각 확인돼 전날 총 561명의 새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각각 621명의 새 확진자가 나오며 설 연휴가 끝나고 상승세를 이어갔던 확진자 규모가 지난 16일(457명) 이후 사흘 만에 6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8만6128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감소해 153명이 됐고, 사망자는 6명 늘어나 1550명이 됐다.

전날 총 검사량은 7만5496건으로 평소 주중 검사량을 유지했다.

비록 전체 확진자는 다소 감소했으나, 수도권의 감염 상황은 여전히 이어졌다.

전날 서울에서 180명(해외 유입 3명), 경기에서 189명(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인천에서 38명(1명)의 새 확진자가 보고돼,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407명(11명)이었다.

사흘 연속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나와, 전체 확진자 다수가 수도권에 집중된 현상이 이어졌다.

보일러 제조공장 집단 감염으로 인해 이틀 연속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충남의 전날 확진자는 24명(3명)으로, 집단 감염 여파가 다소 안정됐다.

경북(22명), 충북(18명), 부산(16명), 울산(12명), 대구(11명), 전남(10명)에서도 두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직장 등 다중이 이용하는 일상공간의 새로운 감염이 이어졌다. 전날 울산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종사자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학교 내에서 다수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 학교 급식소에서는 총 11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이번에 확진된 이들은 전부 조리 담당자다.

현재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를 폐쇄하고, 학교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학년부터 4학년생 전원인 567명과 교직원 71명 등 총 638명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시행 중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교회 발 집단감염은 지난 17일(2명)에 이어 전날 12명의 추가 확진자 발견으로 이어졌다. 이틀 간 총 14명의 확진자가 이 교회에서 나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들은 지난 14일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날 예배는 두 차례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예배에 참석한 이들은 총 86명이었다.

고양시 일산동구에서는 한 물류센터에서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주부터 '자율과 책임' 방역을 시행한 지 며칠 되지 않아 확진자가 늘어나서 많은 국민께서 걱정"하시지만, "자영업자들이 방역수칙을 스스로 실천하려는 노력이 이어져 희망적"이라며 기존보다 규제 강도를 완화한 자율적 방역수칙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설 연휴가 끝나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낮춰진 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 모습(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프레시안(최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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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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