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나전 2리, 마을기금 활용 재난지원금 지급

나전2리 52가구 대상 2600만 원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2리(이장 김삼용)는 8일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 마을 자체로 조성된 마을기금 일부를 마을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나전2리 마을은 코로나19 방역 강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들 없이 설 명절을 지내야 하는 고령 마을 주민들의 생활·정서적 안정을 돕고 자체적인 코로나 극복 토대를 다지기 위해 마을 전 가구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정선군 북평면 나전2리(이장 김삼용)는 8일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 마을 자체로 조성된 마을기금 일부를 마을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정선군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나전2리 마을에 주소를 둔 52가구가 대상이다. 8일부터 10일까지 가구당 50만 원씩 총 26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이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은 마을주민 모두가 만장일치 동의해 지급하기로 했으며 마을 내 홀몸 어르신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구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삼용 나전2리 이장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코로나19 인해 더욱 외로운 설 명절을 보낼 같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되었다”며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마을 주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마을주민들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