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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조각가 제작한 정읍 황토현 전적 전봉준 장군 동상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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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조각가 제작한 정읍 황토현 전적 전봉준 장군 동상 철거

▲정읍 황토현 전적에 세워진 전봉준 장군 동상 ⓒ정읍시

친일 조각가가 제작해 정읍 황토현 전적에 세워진 전봉준 장군 동상이 철거된다.

19일 전북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1987년 군사정권 시절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된 조각각가 제작해 그동안 철거 논란이 일었던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전봉준 장군의 동상 철거와 재건립 추진이 본격화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예산 12억 원을 확보해 기존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고 새로운 방식의 기념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날 시는 전봉준 장군의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위풍당당한 장군의 위엄을 담은 작품으로 교체하기 위해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동학농민혁명 연구자 시의회 의원, 건축·조경·미술·조각 분야 전문가, 동학 관련 단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데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전봉준 장군 동상과 부조물 철거 후 향후 처리방안을 비롯해 새 동상의 건립 위치 및 주변 경관 조성, 새 동상 건립 관련 제반 사항, 국민 성금 모금 방법 등을 논의했다.

추진위원들은 전봉준 장군 동상과 부조를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와 자주적인 국가 보전이 중심인 동학농민군의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새로운 작품으로 교체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황토현 전승지를 역사성과 예술성이 갖춰진 국민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21세기 민족문화 정립의 방향을 제시하자는 의견에 대해 전체적으로 동의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에 어긋나는 기념사업에 대해 앞으로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며 "동상 재건립 추진으로 동학농민혁명과 함께 전봉준 장군이 정읍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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