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로데오 제1공영주차장 유료화 시행 연기

4억4200만원의 사업비 투입…2월 15일로 연기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로데오 제1공영주차장 유료화 시행을 2월 15일로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속초시는 당초 행정예고를 통해 로데오 제1공영주차장 유료화를 2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로데오상점가 경기 활성화 및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유료화 시기를 조정했다.

▲속초시는 로데오 제1공영주차장 유료화 시행을 2월 15일로 연기한다. ⓒ속초시

또한 시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하여 이용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차요금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50% 범위에서 할인된 금액(기본 600원 →기본 300원)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은 1시간에 900원의 이용료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4억4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제시스템 도입, 공중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포함한 총 196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로데오 제1주차장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2020년 12월 21일부터 2021년 1월 9일까지 20일간 로데오 제1공영주차장을 유료화로 전환하는 내용에 대한 행정예고를 한 바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로데오 제1공영주차장 유료화 조정 시행으로 장기주차로 인한 개인 차고지화를 방지하고 주차장으로서의 기능 향상으로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로데오거리 상가 이용객들의 주차장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