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4명으로 집계됐다. 사흘 연속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496명, 해외 유입 확진자가 28명 각각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진주 국제기도원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며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왔던 경남의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 23명보다 감소한 수치다.
반면 광주에서 하루사이 31명(해외 유입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이틀간 한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에 머물렀던 감염 규모가 다시 커졌다.
서구 중앙병원 관련 신규 확진자가 13명 확인됐고,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14명 추가 확인됐다.
부산에서도 40명의 대규모 신규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이들 가운데서 5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아직 지역 사회 감염 상황이 유지되고 있어, 확진자 감소 추세가 뚜렷이 보이지 않고 있다.
울산에서도 10명(1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충북에서 18명, 충남에서 12명, 경북에서 18명(해외 유입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는 134명(해외 유입 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고, 인천에서 25명(1명), 경기에서 171명(9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집계됐다. 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330명(13명)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직전일보다 6명 증가한 38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가 10명 나와 누적 사망자 수가 1195명으로 늘어났다. 치명률은 1.69%다. 최근 연일 20명이 넘는 대규모 사망 사례가 나오던 양상과 비교하면 일일 사망자 수는 감소한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3차 대유행의 감소세는 유지되는 양상이다. 다만 3차 대유행 당시 지역 사회에 넓게 퍼진 감염이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아, 새로운 감염 전파 고리가 발생하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신규 확진자가 돌발적으로 크게 늘어나는 양상이 이어지는 등 감소세가 강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오는 16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의 연장 여부 등을 발표하기로 예정된 가운데, 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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